'아빠본색' 김흥국 딸, 父 뽀뽀세례에 "나잇값 했으면.."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김흥국 딸이 아빠의 뽀뽀에 질색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김흥국의 아내와 딸이 2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소식을 알렸다.

이날 김흥국 아내는 제작진에 "결혼하기 전 미스코리아였다. CF, 화보도 찍었다"며 자신을 소개했고, 김흥국은 "내 이상형이다. 아내를 만나고 내가 잘 됐다고 생각하는데 아내는 아니라고 한다. 아내가 미스코리아로 한창 뜨고 있을 때 뒷바라지를 해줬어야 하는데 내가 너무 바빴다. 결국 은퇴한 아내에 '인생을 책임지겠다'고 말했지만 지금은 많이 혼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흥국은 일어난 딸을 안으며 "주현이가 너무 많이 컸다"고 뽀뽀를 퍼부었고, 딸 주현은 제작진에 "아빠가 스킨십이 너무 심하다. 하지만 화내지 않는다. 내가 싫은 표정을 해도 사실 좋아하는 거다"라고 고백했다.

또 김흥국은 "주현이가 영어를 잘 하지만 한국말도 안 잊어버리고 잘 한다"며 3개 국어를 구사하는 딸을 자랑해 딸바보임을 인증했다.

특히 김흥국은 "주현이 키가 많이 컸다"며 아내와 딸 주현이에 번갈아가며 뽀뽀를 해 키를 가늠했고, 주현은 제작진에 "나이를 먹었으면 나잇값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아들·딸 앞에선 작작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해 폭소케 했다.

[사진 = 채널A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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