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 “백정현이 특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삼성이 NC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류중일 감독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삼성은 선발투수 김기태가 5이닝 9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이 폭발하며 대승을 거뒀다. 중심타선으로 출전한 구자욱, 이승엽, 아롬 발디리스가 모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전날 불안했던 중간계투진은 실점은 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대우, 백정현, 심창민은 1실점으로 NC 타선을 막아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류 감독은 “선발 김기태가 6회초 홈런을 허용했지만 5회까지 잘 던지면서 경기를 만들어줬다. 김대우를 비롯해 중간계투진이 수고했다. 오늘 특히 백정현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발디리스의 선제 홈런, 이승엽의 투런포, 구자욱의 쐐기홈런이 승리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28일 경기 선발투수로 정인욱을 내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NC는 정수민을 예고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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