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장민재, 아주 잘 던졌다”…28일 선발 이태양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선발 장민재가 아주 잘 던져줬다.”

한화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전날 패배(4-9)를 설욕했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8-0 완승을 따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장민재가 주인공이었다. SK전 3경기서 2승 평균 자책점 1.56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장민재는 이날도 SK 타선을 틀어막았다. 장민재는 5⅔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4승째를 따냈다.

중간계투도 제몫을 했다. 6회초 2사 1, 3루서 마운드에 오른 송창식은 최정을 삼진 처리하는 등 2⅓이닝 무실점했다. 이어 박정진도 8~9회초를 연달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필요한 순간마다 홈런도 터졌다. 윌린 로사리오가 2회말 0-0 균형을 깨는 결승 솔로홈런을 때렸고, 송광민은 6회말 8점차로 달아나는 쐐기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송광민의 한 시즌 개인 최다 타이 14호 홈런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종료 후 “선발 장민재가 아주 잘 던져줬다. 송광민을 비롯한 중심타선도 제 역할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더불어 “선수들이 1회부터 보이려는 투지가 보였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화는 오는 28일 SK전에 이태양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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