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홈런’ 롯데 김문호 “홈런으로 승리에 도움 돼 기쁘다”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승리에 도움 돼 기쁘다.”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12-1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최근 상승세를 이으며 5할 승률에 단 1승만을 남겨 놓게 됐다. 시즌 성적 44승 45패.

김문호는 이날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6-1로 앞선 4회 1사 만루에서는 LG의 3번째 투수 이승현의 가운데로 몰린 8구째 133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자신의 시즌 6번째 홈런이자 통산 2번째 만루포를 터트린 순간.

김문호는 경기 후 “최근 계속 타격감이 좋지 않아 감을 찾으려는 연습을 많이 했다. 만루홈런에 대해 개인적인 의미 부여보단 이 홈런이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돼 기쁘다. 팀 승리가 가장 큰 의미가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문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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