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 여파' 두산 양의지, 1군 엔트리 제외… 오재원 등록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양의지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 베어스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동을 실시했다. 포수 양의지와 최용제가 내려가고 포수 최재훈과 내야수 오재원을 등록했다.

올시즌에도 변함 없이 두산 안방을 지키고 있는 양의지는 23일 잠실 LG전에서 최동환의 투구에 머리를 맞았다. 24일 경기에 결장한 가운데 결국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양의지가) 어지러움을 느껴서 엔트리에서 뺐다"며 "열흘 정도 쉬면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최재훈은 두 달여만에 1군에 복귀했다. 지난 5월 12일 SK전 타격 도중 부상을 입은 뒤 왼쪽 유구골 골절 판정을 받았던 최재훈은 퓨처스리그에 2차례 나선 뒤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타격 부진으로 인해 지난 18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오재원도 돌아왔다. 하지만 이날 선발 라인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류지혁이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한편, 이날 두산은 민병헌(중견수)-허경민(3루수)-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닉 에반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류지혁(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두산 양의지.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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