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냉장고' 먹선수 김준현, 이쯤되면 '프로시식러'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와, 너무 맛있어요."

25일 밤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개그맨 김준현의 냉장고 속 재료로 15분 요리 대결을 펼치는 셰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의 주인공인 김준현은 국내 대표 '먹선수'답게 음식에 대한 다양한 이론을 풀어놨다. 그는 "나는 음식점에 갈 때 가방에 마요네즈, 케찹 등 개인소스를 챙겨가도 이상하지 않는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한다"며 "군만두만 해도 간장소스보다 마요네즈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다"고 다양한 시도의 즐거움을 얘기했다.

시작된 셰프들의 요리 대결. 김준현은 '하늘을 우러러 안주 한 점 남김이 없기를…'이란 안주 요리와 '고뤠? 이탈리안 요리? 사람 불러야겠다'란 이탈리안 요리 미션을 제시했다.

먼저 안주요리 대결에서 정호영 셰프는 '연장전'이란 전 요리를, 미카엘 셰프는 '웃음꼬치 피었습니다'란 꼬치 요리를 선보였다. 요리가 완성되자 김준현은 특유의 탐스러운 먹방과 함께 "맥주 안주가 소스를 찍는 순간 막걸리 안주로 변했다",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갈 맛이다", "와, 너무 맛있다. 그냥 놀러가서 술이나 먹고 싶다" 등 실감나는 시식평을 내놨다. 대결의 승자는 미카엘이었다.

두 번째로는 빅매치가 벌어졌다. 원년멤버인 최현석 셰프와 샘킴 셰프의 이탈리안 요리 대결이었다. 치열한 대결 끝에 최현석의 '고기밀라노'와 샘킴의 '볼로네제는 처음이제'가 완성됐다.

수준 높은 요리에 김준현은 "아침부터 이거 먹고 빵에다 껴먹고 와인 쭉쭉 먹고 그러고 싶다"며 행복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리고 대결의 승자는 샘킴이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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