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②] 이범수 "학창시절 리암 니슨 팬…'인천상륙작전'서 만나"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범수가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과의 재회를 기약했다.

이범수는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리암 니슨과의 특별한 추억을 공유했다. 리암 니슨과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포스터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평소 리암 니슨 팬이었다. 그의 푸근한 미소가 좋다"며 말문을 열었다. 중학교 시절 영화 '미션' 단체 관람에 나서면서 리암 니슨이라는 배우를 알게 됐고, 이 때부터 '입덕'하게 됐다고 한다.

이범수는 성공한 팬이었다. 같은 영화에 출연하는 꿈을 이룬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두 사람이 한 장면에서 만나지는 못 했다. 이범수는 포스터 촬영 때가 돼서야 리암 니슨을 만났고, "'미션'을 인상 깊게 봤다"고 밝혔다.

리암 니슨의 반응은 폭소를 자아냈다. 당시 그는 이범수에게 "'미션' 개봉할 때면 네가 아기 때 아니냐"고 물었다고 한다.

이범수는 "리암 니슨이 나를 굉장히 동안으로 봤더라. 그때가 내가 중학교 때라고 밝히니까 깜짝 놀라했다"며 "내 눈빛이 좋다고 칭찬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후 리암 니슨이 '인천상륙작전' 홍보를 위해 내한했을 때 나를 찾았다고 들었다. 당시 내가 몇개월 전부터 예정된 일정이 있어 그 행사에 참석하지 못 했다"며 "리암 니슨이 무척 아쉬워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는 이범수가 앞서 리암 니슨에게 식사 대접을 약속했었기 때문. 이범수는 "포스터 촬영 때 내가 다음 만남에서 한국 전통 음식을 대접하기로 했었다. 리암 니슨이 약속을 꼭 지키라고 했는데 결국 그러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며 "언젠가 미국을 가게 된다면 꼭 대접하겠다"고 얘기했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은 27일 개봉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