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미담추가…최홍림 "결혼식 초대도 못했는데 찾아와줘서"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최홍림이 결혼 당시 유재석, 이휘재 등 동료에게 느낀 고마움을 털어놨다.

최홍림은 2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동치미'에서 "내가 결혼식을 40세에 중국집을 빌려서 작게 했다. 당시의 걱정은 올 사람이 너무 없는 것이었다. 내가 일이 없을 때였으니까…"며 입을 열었다.

최홍림은 "아무리 계산을 해도 내 지인이 100명은 되지 않더라. 그래서 200명을 예약해놓고 아내쪽 150명, 나 50명 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당일 연예인 친구들이 너무 많이 와줬다. 나는 결혼식을 앞두고 '유재석은 너무 바쁘니까 못오겠지?', '이휘재도 못오겠지?'라는 생각으로 연락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유재석, 이휘재 등이 모두 와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 최홍림은 "당시에 장인어른은 귀한 딸을 내게 보내는 것을 탐탁지 않아하셨다. 연예인이라고는 하는데 연예인 같지도 않으니까. 그런데 하객으로 유재석이 등장을 하니 들뜨기 시작하셨다. 내게 다가와 '친척이 시골에서 왔는데 연예인과 사진 좀 찍어도 되겠냐?'고 물으시더라. 그 덕분에 내가 의기양양해졌던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홍림.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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