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진짜사나이' 혼성 특집, 설마 러브라인은 없겠지?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일밤-진짜사나이'가 사상 첫 남녀 혼성 특집을 25일 시작한 가운데, 대중의 반응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이날 오전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촬영을 시작한 해군부사관 특집은 남성 출연자로는 전 야구선수 박찬호, 배우 김정태, 이태성, 개그맨 양상국, 가수 박재정, 방송인 줄리안 등이 섭외됐다.

여성 출연자는 배우 이시영, 가수 서인영, 솔비, 러블리즈 서지수 등으로 남녀 총 10인이다.

이들은 해군부사관으로 훈련 받게 된다. '진짜사나이' 최초로 시도되는 혼성 특집이라 그동안 발생하지 않았던 다양한 상황들이 훈련 과정에서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우려도 있다. 최근 '진짜사나이'가 프로그램 초기 강조하던 '리얼함'이 옅어지고 예능적인 요소에만 치중한다는 지적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군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일종의 불신이 벽이 높아진 상황으로 혼성 특집이 이같은 불신을 키우는 격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예능적 요소의 가미가 불가피한 탓에 남녀 출연자 간 소위 '러브라인' 등 무리한 연출이 개입될 경우 도리어 '리얼함'을 기대하던 시청자들의 반감을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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