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싸우자 귀신아'의 박준화 PD가 옥택연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옥택연은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에서 까칠하지만 허당인 퇴마사 박봉팔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봉팔은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어 어릴 적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고, 특히 자신의 어머니가 귀신에 의해 죽음을 맞는 광경을 직접 목격하며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것을 멀리 하게 된 인물이다.

25일 방송되는 5회에서는 꼬마 귀신 퇴마에 나선 봉팔이 귀신에게서 어딘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되고, 그 꼬마 귀신을 찾아 헤매는 엄마의 모습을 보게 되며 자신의 아픈 과거와 마주칠 전망이다. 그간 주로 밝은 모습을 보여 왔던 봉팔과는 다른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준다.

연출을 맡고 있는 박준화 PD는 5회에 대해 "귀신의 이야기가 봉팔의 트라우마와 맞물리며, 허당 같은 면모와는 다른 그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옥택연이 연기자로 한층 성장하는 회차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편집하면서도 정말 슬펐다"고 밝혔다. 이어 "옥택연은 굉장히 똑똑한 배우다. 연기를 어떤 톤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디렉션을 주면 곧바로 연기 톤이 바뀐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봉팔의 다른 면모와 함께 옥택연의 성장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없앨 돈을 벌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는 허당 퇴마사 박봉팔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오지랖 귀신 김현지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월, 화 밤 11시 방송.

[옥택연. 사진 =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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