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무실점’ STL, LAD에 위닝시리즈 실패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에 실패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서 6-9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에 빠지며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3위 피츠버그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시즌 성적은 52승 46패 2위. 반면 다저스는 연승에 성공, NL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에 3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56승 44패 2위.

전날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팀이 6-9로 뒤진 9회초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1.82에서 1.79로 떨어졌다.

승부는 사실상 1회초 결정됐다. 다저스는 1회 체이스 어틀리-코리 시거의 연속 안타와 저스틴 터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곧바로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중월 만루포로 한 번에 4타점을 올렸다. 이어 투수 스캇 카즈미어까지 2타점 중전 적시타로 힘을 보탰다.

1회말 세인트루이스는 맷 할러데이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다저스가 2회초 상대 실책과 하위 켄드릭의 2점 홈런을 묶어 경기 초반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세인트루이스가 2회말 토미 팜의 투런 홈런과 7회말 알레디미스 디아즈의 희생플라이, 스티븐 피스코티의 2타점 적시 2루타를 묶어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뉴욕으로 이동해 26일 오전 8시 10분 뉴욕 메츠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다저스는 홈에서 탬파베이와 2연전을 갖는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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