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이진욱 사건 반전 맞나…A씨, 변호사 사임·무고 혐의 수사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진욱(35)의 성폭행 사건 양상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가 지난 22, 23일 고소인 A씨를 불러 조사를 벌인 가운데, A씨의 무고 혐의에 가능성을 두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의 법률대리인까지 돌연 사임한 상황이다.

당초 변호를 맡았던 법무법인 현재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23일자로 사임했다며 이유로 "새로운 사실 관계의 발견, 수사 대응 방법에 대한 이견, 그로 인한 신뢰 관계의 심각한 훼손이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앞서 사건 초기 법무법인 현재가 이진욱 측의 무고 주장에 "자신 있다면 얼마든지 무고죄로 고소하기 바란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이번 사임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사임 이유 중 '새로운 사실 관계의 발견'이라고 밝힌 까닭에 무고와 관련된 추가 정황이 드러난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온다.

이진욱과 A씨는 지난 12일 처음 만난 사이로 A씨는 당일 이진욱이 집으로 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한 반면 이진욱은 합의하에 이뤄진 성관계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이진욱은 17일 경찰 첫 조사 당시 몰려든 취재진에 "무고는 정말 큰 죄"라며 당당한 표정으로 출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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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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