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실즈 결승포' 텍사스, KC 꺾고 2연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텍사스가 2연승을 달렸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커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7회 터진 딜라이노 디실즈 주니어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4연패 후 2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 57승 42패. 반면 캔자스시티는 2연패, 시즌 성적 48승 49패가 됐다.

3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선취점을 뽑은 팀은 캔자스시티.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켄드리스 모랄레스가 텍사스 선발 A.J. 그리핀을 상대로 좌중월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다.

5회까지 한 점도 얻지 못한 텍사스는 6회 균형을 이뤘다. 애드리안 벨트레와 루그네드 오도어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만든 뒤 미치 모어랜드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텍사스는 7회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디실즈가 바뀐 투수 루크 호체이버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

텍사스는 11안타를 때리고도 2점에 그쳤지만 마운드가 상대 타선을 1점으로 막은 덕분에 승리를 추가했다.

9번 타자로 나선 디실즈는 결승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전날 쐐기 홈런을 날린 벨트레는 멀티히트를 때리며 활약을 이어갔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7안타 1득점에 그치며 홈에서 2연패했다.

[딜라이노 디실즈 주니어(왼쪽).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