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11승' 두산, LG 꺾고 위닝시리즈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이 장원준의 쾌투와 김재환의 맹타를 앞세워 LG와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두산 베어스는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58승 30패 1무를 기록했다. LG는 36승 49패 1무.

이날 LG는 헨리 소사, 두산은 장원준을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소사는 7이닝 7피안타 3실점, 장원준은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나란히 호투했다.

이날 경기의 첫 득점은 LG에게서 나왔다. 김용의가 1회말 선두타자 홈런으로 팀에 선취 득점을 안긴 것이다. 김용의의 시즌 첫 홈런이기도 하다. 김용의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쳤다.

그러자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김재환이 중월 솔로홈런으로 응수했다. 시즌 23호 홈런.

3회초 선두타자 류지혁은 중전 안타를 쳤고 2사 후 닉 에반스가 좌측 펜스를 강타하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두산이 2-1로 역전했다. 이어 김재환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김용의의 홈런 이후 5회까지 안타 1개도 추가하지 못한 LG는 6회말 공격에서 1점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좌전 안타를 쳤고 2루 도루를 했다. 김용의의 타구는 2루 방면 내야 안타로 이어졌다. 손주인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박용택의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 오지환이 득점했다.

LG는 7회말 이형종과 유강남의 연속 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잡았지만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말 선두타자 김용의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이병규(7번)의 삼진 때 김용의도 2루 도루에 실패, 더블아웃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9회말 이형종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1루 견제사로 아웃돼 귀중한 동점주자를 잃고 말았다.

승리투수는 장원준.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김재환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첫 번째 사진) 두산 김재호(왼쪽)가 8회말 1사 1루에서 김용의의 도루를 태그아웃 시키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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