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24일 NC전서 1000K·3년연속 100K 동시도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양현종이 개인통산 1000탈삼진과 3년 연속 100탈삼진에 각각 4개와 9개를 남겨두고 있다.

2007년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데뷔 2번째 경기인 4월 12일 무등 현대전에서 처음 선발투수로 등판해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2008년까지 선발과 중간 투수를 오가며 매년 두 자릿수 탈삼진에 그쳤던 양현종은 2009년 선발진의 한 자리를 꿰차면서 그 해 12승과 139탈삼진을 기록,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와 세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다.

2011년부터 부상으로 인해 잠시 주춤했던 양현종은 2014년 다시 두 자릿수 승리(16승)와 본인의 한 시즌 최다인 165탈삼진을 기록했고, 2015년에는 평균자책점 2.44로 1위에 오르는 등 KIA의 ‘에이스’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양현종은 23일 현재 개인통산 996탈삼진, 올 시즌 91탈삼진으로 이날 경기에서 KBO 리그 통산 30번째 1000탈삼진과 48번째 3년 연속 100탈삼진 동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역선수 중 1000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임창용(K), 배영수(한), 장원삼(삼), 김광현(S), 장원준(두), 윤석민(K), 송승준(롯), 윤성환(삼)이 있으며 양현종이 1000탈삼진을 달성하면, 현역선수로는 9번째, KIA 소속(해태 포함)으로는 6번째가 된다.

KBO는 양현종이 1000탈삼진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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