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ML 2호 홈런 폭발… 타율 .163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최지만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지만(LA 에인절스)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2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56에서 .163가 됐다.

최지만은 전날 7번 타자로 나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2회초 1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콜린 맥휴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때렸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팀이 0-6으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최지만은 볼카운트 3-1에서 맥휴의 5구째 86마일짜리 커터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1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5일만에 터진 시즌 2호 홈런. 타점은 3점째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마이크 펠리츠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이번에도 풀카운트 승부였다.

한편, LA 에인절스는 최지만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2-7로 완패했다. 2연패를 당하며 시즌 성적 43승 54패가 됐다. 휴스턴은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53승 44패를 기록했다.

[최지만.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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