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트리플A서 3G 연속 홈런… 타율 .293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이너리그에서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는 박병호가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 NBT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시라큐스 치프스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박병호는 3경기 연속 홈런을 가동했다. 마이너리그 시즌 5호 홈런. 타율도 .264에서 .293로 끌어 올렸다.

첫 타석부터 홈런이 나왔다. 박병호는 팀이 2-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1루 주자 아담 워커의 도루로 2사 2루로 바뀐 상황. 상대 투수 파올로 에스피노의 2구째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두 번째 타석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박병호는 에스피노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추가했다. 이후 홈까지 밟으며 이날 2득점째를 올렸다.

8회초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었으며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포수 앞 땅볼을 기록했다.

한편, 박병호 소속팀 로체스터는 시라큐스에 11-0으로 대승했다.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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