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PHI전 무안타 침묵 '2할 3푼대 추락'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내야수 강정호(29)가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2할 3푼대로 추락하고 말았다.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강정호는 필라델피아 잭 에플린과의 승부에서 고전했다. 2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나왔지만 2루주자 존 제이소가 아웃되면서 주자가 사라진 강정호는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성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 오두벨 에레라의 점프 캐치로 펜스 앞에서 잡히는 불운이 있었다. 8회말 1사 2루 찬스에서는 우익수 플라이 아웃.

이날 피츠버그는 빈공 끝에 0-4로 완패했다. 시즌 전적은 49승 47패. 에플린의 완봉 역투에 가로 막혔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42에서 .238(181타수 43안타)로 하락했다. 그의 타율이 2할 3푼대로 떨어진 것은 올 시즌 들어 처음이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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