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마블이 계속 흥행 대박 터뜨리는 이유 5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은 슈퍼 히어로 제국을 건설했다. 철옹성이다. 실패가 거의 없다. 개봉작마다 승승장구한다. ‘캡틴 아메리카:시빌워’는 전 세계에서 11억 5,097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슬래시필름이 최근 마블이 성공하는 이유를 분석했다.

1. 일관된 연속성

마블 시네마닉 유니버스에서 알 수 있듯, 마블의 영화는 모두 연결돼있다. 같은 세계에 같은 타임라인을 공유한다. ‘어벤져스’를 보지 않고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즐길 수 있다. 캡틴 아메리카가 등장하는 다른 영화를 보지 않고도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를 이해할 수 있다. 마블은 고유의 내부 논리를 고수한다.

2.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

마블의 캐스팅팀, 배우, 감독, 작가, 촬영감독은 마블 캐릭터를 호감이 가게 만들 뿐만 아니라 현실의 사람처럼 느끼게 만든다. 우리는 캡틴 아메리카의 싸움 스타일과 유머 감각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 무엇이 그를 행복하게 하고 슬프게 하고 혼란스럽게 하는지 알고 있다. 그를 이해하는 것은 아이언맨, 헐크, 블랙 위도우, 토르와 연관이 돼 있다.

팬들은 현실 세계의 사람들보다 마블 캐릭터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다. 이것이 마블의 성공 비결이다. 마블 신작이 계속 나오는 이유는 관객이 이들을 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고작해야 2~3편 만들고 끝나는 다른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와 비교하면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수 있다.

3. 새로운 히어로의 등장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에서 스파이더맨과 블랙팬서가 등장했다. 각각의 솔로무비도 개봉 예정이다. 새로운 히어로가 등장할 때마다 대중은 열광한다.

4. 독립된 영화로 승부한다

‘인디펜던스:리써전스’의 마지막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미국 관객들은 “이게 뭐야?”라고 소리 질렀다. “우리는 단지 프리뷰를 본거야?”라고 외쳤다. 3편을 위한 예고에 불과했다는 불평이다.

마블은 다음 영화를 위해 미스터리를 남기지 않는다. 관객은 만족감을 드러낸다. ‘캡틴 아메리카:시빌워’가 나오기 이전에 12편의 마블영화가 개봉했다. 그러나 12편의 영화를 안봤더라도, ‘캡틴 아메리카:시빌워’를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마블이 다음 영화를 위해 단서를 남길 때 그것은 작은 디테일에 불과하다.

5. 인내심을 갖고 오래 작업한다

마블은 각각의 완전한 영화를 만들면서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연결하는 중요한 스토리라인을 설계하는데 오랜 시간을 투자한다. 캡틴 아메리카는 ‘퍼스트 어벤져’에서 버키를 잃었고, ‘윈터솔져’에서 그의 운명을 알았고, ‘시빌워’에서 다시 재회했다.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은 ‘어벤져스’에서 충돌했지만,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다시 우정을 회복했고, ‘시빌워’에서 의견을 달리한다.

마블은 수년 전부터 스토리라인을 만들어 놓는다. 이것이 완성도를 높인다.

한편 마블 페이즈3 타임 스케줄은 다음과 같다. 모두 10편이다.

캡틴 아메리카:시빌워-2016년 4월 27일

닥터 스트레인지-2016년 10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2017년 5월 5일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년 7월 7일

토르: 라그나로크-2017년 11월 3일

블랙 팬서-2018년 2월 16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파트1-2018년 5월 4일

앤트맨과 와스프-2018년 7월 6일

캡틴 마블-2019년 3월 8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파트2-2019년 5월 3일

[사진 제공 = 마블]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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