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퍼펙트’ 한화 송창식 “최고의 컨디션이다”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시즌 초반에는 경기력이 안 좋았지만, 지금은 최고의 컨디션이다.”

한화 이글스 송창식이 갑작스레 마운드에 올랐지만, 퍼펙트 투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송창식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2번째 투수로 등판, 4이닝 4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뽐냈다. 공은 54개 던졌다.

한화는 4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투수 송은범이 갑작스럽게 어깨가 뻐근하다는 의사를 표시, 5회초 송창식을 투입했다. 몸을 풀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송창식은 kt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으며 코칭스태프의 믿음에 부응했다. 한화는 송광민의 결승타, 김태균의 스리런홈런까지 묶어 8-1 완승을 따냈고, 송창식은 올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송창식은 경기종료 후 “시즌 초반 밸런스가 안 좋았는데, 경기를 뛰며 감을 찾아가고 있다. 오늘 경기가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은 밸런스였고, 가장 마음에 드는 경기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송창식은 이어 “팬들이 많이 걱정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시즌 초반 안 좋았던 밸런스를 찾기 위해 노력했고, 지금은 최고의 컨디션”이라고 덧붙였다.

[송창식.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