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과 3년 재계약 합의…2019년까지 함께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이 김태형 감독과 3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두산은 18일 김태형 감독과 3년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계약금 및 연봉 등 세부계약내용은 시즌 종료 후 협의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다시 한번 두산을 이끈다.

김태형 감독은 부임 첫해부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야구를 추구, 2015년 팀을 14년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놨다. 2년차인 올 시즌에도 팀 두산을 강조하며 시즌 초반부터 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은 김 감독이 남은 시즌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팀의 미래를 구상할 수 있도록 재계약을 결정했다. 특히 박정원 구단주도 평소 그동안 좋은 성과를 내는 동시에 고유의 팀 컬러를 되찾게 한 김 감독에게 두터운 신임을 보여줬다.

김태형 감독은 "박정원 구단주님과 구단의 배려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두산이 최강팀으로 군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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