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SF ‘블레이드 러너2’, 콘셉트 아트 최초 공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블레이드 러너2’ 콘셉트 아트가 최초로 공개됐다.

그는 15일(현지시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 인터뷰에서 “나는 1편의 오프닝 시퀀스, 2019년의 LA 풍경과 음악, 스모그, 어둠을 완벽하게 기억한다. 블레이드 러너’는 감독의 꿈을 꾸게 만들었던 영화다”라고 말했다. 그는 ‘블레이드 러너’를 “수천번” 봤다고 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처음에 연출을 거부했다. 그러나 원작의 작가 햄톤 팬커가 각본을 집필한다는 소식을 듣고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햄톤 팬커는 ‘블레이드 러너’는 꿈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꿈을 다시 꾸는 것이고, 너무 논리에 대해서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그것이 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열쇠였다”라고 전했다.

또 “기후환경은 난폭해졌다. 바다, 비, 눈은 모두 오염됐다”고 설명했다. 콘셉트 아트의 이미지는 일종의 분사식 제거기다. 거리 위를 돌아다니며 눈을 파괴한다고 설명했다.

‘블레이드 러너2’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제작을 맡고 ‘그을린 사랑’ ‘시카리오’의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1982년작 ‘블레이드 러너’의 햄톤 팬커와 ‘에이리언:커버넌트’의 마이클 그린이 각본을 썼다. 오스카에 13번이나 후보에 오른 ‘시카리오’의 로저 디킨스 촬영감독이 카메라를 잡는다.

해리슨 포드가 릭 데카드 역을 다시 연기하며, 라이언 고슬링도 출연한다. 데이브 바티스타, 아나 디 아르마스, 카를라 주리, 로빈 라이트, ‘마션’의 맥켄지 데이비스가 새로 합류했다.

‘캡틴 필립스’에서 소말리아 해적 무세 역을 열연해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된 바크하드 압디도 캐스팅됐다.

2017년 10월 6일 개봉.

[사진 제공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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