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김경호가 후배 가수 백아연과 경쟁했다.

15일 밤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백아연, 정인, 김경호가 지난주 우승자 김윤아 팀과 다시 보고 싶은 듀엣으로 뽑힌 김필 팀, 허영생 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날 정인은 제작진에 "간과했던 게 있다. 1등과 다시 보고 싶은 듀엣으로 선정된 팀만 음원이 나간다는 사실을 몰랐다.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백아연은 정인의 출연에 "어떻게 노래해야 정인 선배님의 발끝만큼 따라갈 수 있을까"라고 말했고, 김경호는 "김연우와 듀엣을 한 적이 있다. 앙상블을 이뤄내는 게 이렇게 아름답구나 듀엣의 매력을 처음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듀엣 파트너를 찾아간 백아연은 김경호의 등장에 좌절했고, 김경호는 백아연에 "어머, 너 진짜 예뻐졌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 제작진은 지원자의 노래를 듣던 김경호와 백아연에 "듀엣봉을 내밀면 된다"라고 말했고, 김경호는 제작진에 "아무런 상의 없이 결정하는 거냐. 정말 잔인하다"며 백아연에 지원자를 양보했다.

이후 돌아선 김경호는 제작진에 "어린 친구한테 쟁취하기는 좀.."이라며 두 번째 지원자를 찾아갔지만 정인이 맞이하고 있어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경호는 본인의 노래로 오디션을 지원한 참가자에게도 선택을 받지 못해 서운함을 드러냈고, 김경호는 제작진에 "미치겠다. 또 가야 한다. 환장하겠다"며 씁쓸해했다.

[사진 = MBC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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