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뭐길래' 안정환 "집안일은 여자 몫. 난 '지시'만" 망언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안정환이 망언을 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이혜원이 집안일에 대한 고충을 고백했다.

이날 안정환-이혜원 부부는 집 청소에 나섰고, 안정환은 청소를 도와주기는커녕 이혜원에 지시만 해 야유를 받았다.

이어 안정환은 청소기를 다루지 못해 이혜원을 당황케 했고, 이혜원은 안정환에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남자가 뭔 줄 아냐. 말로만 다 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를 모니터 하던 이혜원은 패널들에 "나는 남편 시끄러울까 봐 남편이 집에 있을 때 청소를 해 본 적이 없다. 애가 울면 애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에 안정환은 제작진에 "집안일은 모르겠다. 이런 생각을 하면 안 되지만 집안일은 여자가 해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감독이 시범은 보여도 일은 다 안 한다. 지시만 하는 게 내 입장에 맞는 게 아닌가"라고 전해 경악케 했다.

그러자 조혜련은 이혜원에 "남편들은 아침에 눈을 뜨면 아이들은 학교에 가 있고, 살림은 준비되어 있으니 그런 걸 잘 모르는 거 같다. 혜원 씨만 열심히 산 거 같다"며 위로했고, 이혜원은 "사실 엄마들은 아침은 물론 그 전날부터 바쁘다. 머릿속에 '내일 밥 뭐 먹지?'가 정해져 있으니까. 우리처럼 일하는 사람들은 집에 가면 퇴근이 아니라 또 집이라는 회사에 출근을 한 거 같다"고 털어놨다.

['엄마가 뭐길래' 사진 = TV조선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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