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뭐길래' 조혜련, 유산 고백…딸 윤아 위로에 '눈물'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조혜련 딸 윤아가 엄마의 유산 소식에 위로를 전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조혜련이 딸 윤아와 아들 우주에 과거 유산 소식을 고백했다.

이날 조혜련 엄마가 조혜련의 집을 방문했고, 손녀 윤아에 "할머니가 맺힌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조혜련 엄마는 윤아에 "네가 자퇴를 한다고 했을 때 태연한 척했지만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고, 조혜련은 제작진에 "할머니가 손녀 걱정에 집에 온 건 고마운 얘기인데 사실 엄마와 풀어야 할 건 나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조혜련은 딸 윤아에 "내가 며칠 전에 친정집에 갔었다. 너희 할머니는 나한테 '윤아는 학교를 안 다닌다고 하냐. 너무 섣부르다. 고개를 못 들고 다니겠다. 일찍 재혼한 것도 그렇고, 윤아 학교 그만둔 것도'라고 얘기한 사람이다. 상처받았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또 조혜련은 윤아와 우주에 "할 얘기가 있다. 엄마가 지금 47살 아니냐. 아저씨와 재혼하고 잘 살던 중 아기를 가진 적이 있다. 47살에 아기를 가지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고백했고, 윤아는 "(엄마의 재혼이) 좋다고 생각했다. 어쨌든 엄마가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생긴 거니까"라며 조혜련을 위로했다.

이에 조혜련은 "생각이 많았다. 그래서 내가 네 눈치를 많이 봤다. 너에 대한 배려가 없었더라"며 눈물을 보였고, 제작진에 "너무 든든하다. 내가 어렵거나 힘들 때 윤아가 내 편이 되어준 거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윤아는 제작진에 "만약에 내가 엄마 입장이라면 어떨까라고 생각했을 때 여자로서 아기를 갖고 싶은 건 당연한 마음이니까 이해가 됐다"며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동생이 생긴다면) 제2의 엄마처럼 챙겨줄 수 있을 거 같아 더 좋았다"고 말했다.

['엄마가 뭐길래' 사진 = TV조선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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