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슈퍼맨’ 하워드 영입…듀란트도 노린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애틀랜타 호크스가 ‘슈퍼맨’ 드와이트 하워드(30, 211cm)를 영입했다.

ESPN 등 현지언론은 2일(한국시각) 애틀랜타가 하워드와 3년간 7,05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하워드를 영입한 애틀랜타는 알 호포드와 결별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올랜도 매직을 파이널로 이끄는 등 동부 컨퍼런스에서 전성기를 보낸 하워드는 LA 레이커스, 휴스턴 로케츠를 거쳐 동부 컨퍼런스로 컴백했다. 더불어 애틀랜타는 하워드의 고향이기도 하다.

리그 최정상급 센터로 커리어를 쌓아왔던 하워드는 최근 들어 기량이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2015-2016시즌 기록한 평균 13.7득점은 신인 시절(12득점)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올랜도를 떠난 이후 전 경기 출전을 소화한 적도 없다. ‘부활’이라는 과제를 안고 애틀랜타로 이적한 셈이다.

한편, 최근 2시즌 동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춘 애틀랜타는 하워드에 이어 이적시장에 나온 득점원 케빈 듀란트 영입도 노리고 있다. 듀란트는 원소속팀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를 비롯해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보스턴 셀틱스, 마이애미 히트 등 많은 팀들의 구애를 받고 있다.

듀란트 영입경쟁에서 수완을 발휘한다면, 애틀랜타 역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대항마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드와이트 하워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