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궁이', "김민희 잘못 vs 홍상수 감독 잘못? 비난받아 마땅"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MBN '아궁이' 출연진들이 배우 김민희와 영화감독 홍상수의 잘잘못을 따졌다.

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 채널 MBN '아궁이'에서는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불륜 스캔들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주영훈은 출연진에 "김민희의 과거 열애와 비교를 많이 하시더라"며 운을 띄웠고, 기자는 "3번의 공개 열애였다. 그리고 세 분 다 미남이었다. 그래서 홍상수 감독과의 열애에 '왜?'라고 생각할 수 있다"라며 "김민희의 전 연인들과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조인성과 이정재는 정말 진중한 사람이다. 이런 거에 있어서 그런 무게감을 홍상수 감독한테 느꼈다고 생각한다. 이정재 3년, 이수혁 2년, 조인성은 1년 6개월 만났다. 그래서 김민희가 곧 돌아올 거라는 말도 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한 패널은 "아버지와 유대감이 깊었거나 부족한 경우 나이가 많은 남자에 호감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 외모보다 내면에 사로잡힌 게 아닐까. 실제 사례도 있다"라고 말했고, 변호사는 "홍상수 감독이 먼저 부인에 이혼을 요구했다. 부인의 말에 따르면 남편이 집을 나간 후 일기장을 발견했다고 한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그녀의 얼굴을 보면 천국에 와 있는 거 같다'고 쓰여있었다더라. 부인은 자신이 나쁜 사람이라고 느껴져 힘들었다고 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연예부 기자는 "부인이 홍상수 감독에 '헤어져줘야겠어?'라고 물으니 홍상수 감독이 '그러면 우리는 고맙다. 우리는 30년 이상 살았으니. 새로운 사람과 살고 싶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게 사실이라면 너무 가슴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혼 플래너는 "홍상수 감독의 아내는 30년 정도 유명 감독의 아내로 삶을 살아왔다. 이혼을 한다면 자신의 삶을 잃었다고 생각할 것. 요즘 언론에서는 사랑이 죄가 없다고 하는데 이건 범죄행위다. 비난받아 마땅하다. 홍상수 감독은 무책임하다. 김민희도 마찬가지다"라며 발끈했다.

또 MC는 출연진들에 "김민희 잘못이냐, 홍상수 감독 잘못이냐"고 물었고, 문화평론가는 "아무도 잘못이 없다는 말로 답이 되냐. 김민희 씨는 과거 비슷한 또래의 남자와 사귀었고, 현재 연애 중인 사람은 나이가 많을 뿐이다. 특이한 관계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특히 이혼 플래너는 "홍상수 감독이 정이 많고, 자기애가 강하며 이기적인 거 같다. 부인이 상처를 받을 것을 알았으면 조심스러워야 했을 거다"라고 말했고, 조정위원은 "사랑에 빠졌을 때의 감정과 가족이 되면 생기는 정은 다른다. 홍상수 감독은 가족에 대한 사랑보다 눈앞의 사랑에만 집중하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MBN '아궁이'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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