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언니쓰 데뷔 24시, 음원 1위부터 '뮤뱅'·뒷이야기까지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1일 0시부터 2일 0시까지 프로젝트 걸그룹 언니쓰가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그야말로 언니들의 전성시대다.

▲ 1위라니, 언니쓰가 음원 1위라니!

시작은 음원차트 석권이었다. 1일 0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언니쓰의 '셧업'(Shut Up)은 멜론, 지니, 네이버 뮤직, 벅스, 엠넷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 총 7개 음원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셧업'은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속에서 시작된 걸그룹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걸그룹이라는 배우 민효린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박진영과 유건형이 작곡, 작사가로 합류했고, 유희열이 피쳐링과 뮤직비디오에 참여했다.

▲ '뮤직뱅크' 데뷔, 진짜 걸그룹 못지않네

그리고 오후 5시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언니쓰는 데뷔 무대를 가졌다. 무대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민효린은 "언니쓰의 데뷔 날인데 부족하더라도 저희 많이 사랑해주시기 바란다"고 조심스러운 당부를 남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찾아온 공연 시간. 블랙을 콘셉트로 의상을 맞춰입고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그동안 흘린 땀의 결과물을 보상 받듯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무대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라미란, 민효린, 홍진경, 김숙 등도 실수 없는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 연습, 또 연습…감동의 투혼

밤 11시 프로젝트의 본진인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본방송이 전파를 탔다. 13회에서는 멤버들과 제작진이 직접 기획하고 만든 '셧업' 뮤직비디오 촬영기가 그려졌다.

끊임없는 반복 연습 끝에 멤버들은 전원 박진영으로 안무 검사 통과 사인을 받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통과한 것은 개인 안무일 뿐 함께 춤을 추기 위해서는 동선 익히기가 필요했다.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남은 것은 일주일, 동선 연습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촬영 스케줄을 맞추는 것은 무리였다. 바쁜 스케줄 속에 멤버들은 늦은 밤까지 모여 연습, 또 연습을 거듭했다. 자정을 넘긴 시간에도 안무 연습을 멈추지 않는 멤버들의 열정에 박진영도 함께 밤을 지세웠다.

그리고 촬영 당일, 멤버들은 완벽한 군무를 선보였다. 또 개그맨 김준호, 프로듀서 유희열, 나인뮤지스 경리 등 화려한 카메오 군단도 이들의 꿈을 지원사격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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