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슬램덩크' 언니쓰 데뷔, 기적은 이래서 일어났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한 번만 다시 하자!"

1일 밤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13회에서는 멤버들과 제작진이 직접 기획하고 만든 '셧업(Shut Up)' 뮤직비디오 촬영기가 그려졌다.

끊임없는 반복 연습 끝에 멤버들은 전원 박진영으로 안무 검사 통과 사인을 받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통과한 것은 개인 안무일 뿐 함께 춤을 추기 위해서는 동선 익히기가 필요했다.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남은 것은 일주일, 동선 연습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촬영 스케줄을 맞추는 것은 무리였다. 바쁜 스케줄 속에 멤버들은 늦은 밤까지 모여 연습, 또 연습을 거듭했다. "한 번만 다시 하자"라는 독려가 끝도 없이 이어졌다.

자정을 넘긴 시간에도 안무 연습을 멈추지 않는 멤버들의 열정에 박진영도 함께 밤을 지세웠다.

그리고 뮤직비디오 촬영 당일이 찾아왔다. 연습의 결과가 빛을 발해 이들은 완벽한 군무를 선보였다. 독무 촬영 중에는 10년차 걸그룹의 내공을 발휘한 티파니와 특유의 카리스마를 뿜어낸 제시를 시작으로 각 멤버들이 개성이 묻어나는 댄스를 펼쳐보였다.

이어 진행된 스토리 촬영에는 개그맨 김준호, 프로듀서 유희열, 나인뮤지스 경리 등 화려한 카메오들이 함께 했다. 민효린의 남자친구 역할이라는 말에 웃으며 달려온 김준호는 물따귀, 쟁판공격 등 혹독한 시간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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