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결국 KBO에 아두치 웨이버 공시 신청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롯데가 아두치와의 이별을 택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36경기 출장정지 징계 통보를 받은 외야수 짐 아두치를 KBO에 웨이버 공시 신청하기로 했다.

구단은 아두치가 성실한 자세로 팀의 융화에도 적극적이었지만 금지 약물 복용 행위를 한 이상 소속 선수로 함께하기 힘들다고 판단을 내렸다.

이와 동시에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의 전력 강화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대체 외국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아두치는 지난해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첫 발을 내딛었다. 132경기 타율 0.314 28홈런 24도루라는 만족스러운 성적으로 빠르게 재계약을 확정 지었으나 고질적인 허리디스크에 올 시즌 64경기 타율 0.291 7홈런에 그치고 있었다.

고질적인 허리 통증을 회복하고자 미국에서 진통제를 공수해 복용한 아두치는 결국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며 롯데와 이별을 하게 됐다.

[짐 아두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