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가끔 소시 이미지와 다른 행동 하고 싶어, 하지만…"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써니가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의 일원이라는 책임감에 대해 얘기했다.

써니는 최근 진행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 녹화에 출연해 '텔레비전'을 주제로 400여 명의 청중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한 여성 청중은 "TV에 나오는 나, 모든 게 조심스러워요"라는 고민으로 사연을 풀어냈다. 프로배구 선수 은퇴 후 지금은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연자는 "가끔 실수할 때면 '논란의 순간'이라고 TV에 나온다. 올 시즌에만 3번 나와 속상하다"고 조언을 구했다.

이에 써니는 "나도 가끔은 소녀시대의 이미지와 다른 행동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면 한 번 생각해 보고 정말 하고 싶으면 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대신 내 행동에 대한 책임감은 잃지 않으려한다"고 말했다.

또 써니는 신인시절 MC 김제동의 조언에 감동받았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녀는 "김제동이 '네가 이렇게 웃어서 너를 예뻐해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네가 웃는 걸로 너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 다른 사람의 시선은 중요하지 않다. 너의 개성을 잃지 않게 굳은 의지를 가지고 나가라'고 말해줘 많은 도움과 위로를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톡투유'는 3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써니.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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