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리안리거] 김현수-추신수 홈런 합창, 이대호도 2타점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볼티모어 김현수는 2경기 연속 홈런을 쳤고 텍사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시애틀 이대호도 타점 2개를 수확했다.

김현수와 이대호는 1일(이하 한국시각) 세이프코필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김현수는 시즌 3호 홈런을 비롯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이대호는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4회말 1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친 이대호는 5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는 우익수 앞에 떨어뜨리는 타구를 날렸으나 2루주자 넬슨 크루즈가 3루에서 포스 아웃되는 바람에 안타 대신 땅볼로 기록되는 불운을 입었다. 그래도 3루주자 로빈슨 카노가 득점해 타점은 쌓을 수 있었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김현수는 타이후안 워커의 93마일(150km) 직구를 잡아 당겨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호 홈런이자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 아울러 볼티모어가 6월 팀 홈런 최다 신기록을 작성하는 순간이었다. 56홈런으로 1996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기록을 넘어섰다. 역대 팀 월간 최다 홈런 기록은 58개.

7회말에 등장한 이대호는 1사 1,3루 찬스에서 3루수 땅볼을 쳤고 3루주자 크루즈가 득점해 타점을 추가했다. 그러자 김현수는 8회초 2사 1,2루 찬스에 나와 좌전 적시타로 2루주자 조나단 스쿱을 득점시켰다.

양키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전 1번타자 우익수로 나선 추신수는 마이클 피네다의 4구 93마일(150km) 직구를 공략, 비거리 110m 우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4호 홈런.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 박병호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결장, 2경기 연속 벤치에 앉았고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역시 세이브 상황이 주어지지 않아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휴식을 취했다.

▲ 1일 코리안리거 결과

김현수 :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추신수 :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이대호 : 4타수 1안타 2타점

오승환 : 결장

박병호 : 결장

[김현수와 추신수.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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