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김현수 한방으로 'ML 6월 팀 홈런 新'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6월 팀 최다 홈런 신기록의 순간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있었다.

김현수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 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김현수의 시즌 3호 홈런.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마크하며 장타력에 상승세를 더했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홈런으로 6월에만 팀 홈런 56개를 기록했는데 이는 메이저리그 신기록이다. 역대 월간 최다 홈런 기록엔 아깝게 미치지 못했다. 이 기록 역시 볼티모어가 갖고 있다. 볼티모어는 1987년 5월 한 달 동안 팀 홈런 58개를 기록했다. 시애틀도 1999년 5월에 58개를 기록한 바 있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홈런에도 불구, 3-5로 패했다. 이날 김현수는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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