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박병호 "마이너행, 구단 결정에 따르겠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위기의 남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가능성에 대해 구단 결정에 따를 것임을 말했다.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박병호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갈까? 팀의 결정에 달렸다고 말하는 박병호'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박병호의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을 짚었다.

박병호는 '파이오니어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것에 대한 할 말은 없다. 전적으로 구단의 결정에 달렸다.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나는 따르겠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데 있어 어려운 시간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게 지금이고 나는 더욱 강해져야 한다. 분명한 건 지금이 내 야구 인생의 마지막이 아니라는 것이다.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할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사 긍정적으로 임하려고 노력한다"고 현재 심경과 앞으로의 각오를 덧붙였다.

이 매체는 박병호가 부진한 원인으로 오른 손목 통증을 주목했으나 박병호와 폴 몰리터 감독 모두 통증에 의한 부진이 아님을 말했다.

박병호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었다"라고 말했고 몰리터 감독도 "연관성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지난 6주 동안 타율 .123, OPS .444에 그쳤고 최근 30경기에서는 120타석에 나와 3홈런 9타점 10볼넷 42삼진을 기록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