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1억원 인상' 인삼공사, 보수총액 협상 마감…3억원 이상 4명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2016-2017시즌 보수총액 협상을 마무리했다.

KGC인삼공사는 보수총액 협상 마감일인 30일 군 복무 중인 선수 포함 총 16명을 선수 등록했다. 주장 양희종은 지난 시즌에 비해 24.6% 삭감된 보수총액 4억 3,000만원에 재계약했지만, 팀 내 최고액 자리를 지켰다. 강병현도 4억원에서 3억 7,000만원으로 깎였다.

4강 진출에 대한 공헌도가 높은 선수들은 대폭 보수총액이 올랐다. 이정현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억원이 인상된 3억 6,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오세근도 8,000만원 오른 3억 3,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이들은 2016-2017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한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앞서 언급한 양희종, 강병현에 이정현, 오세근에 이르기까지 4명이 3억원 이상의 보수총액을 받게 됐다.

박찬희의 이적으로 주전 포인트가드 중책을 맡게 된 김기윤은 7,000만원에서 71.4% 인상된 1억 2,000만원을 받게 됐다. 이는 팀 내에서 가장 높은 인상률이다.

한편,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최현민과 이원대도 선수 등록을 마쳤다. 이들은 내년 1월 27일 팀 로스터에 합류, 정규리그 막바지부터 출전할 수 있다.

KGC인삼공사는 샐러리캡 23억원 가운데 21억 1,700만원을 소진하였으며, 샐러리캡 소진율은 94.7%다.

KGC인삼공사 2016-2017시즌 보수협상 결과 (단위 : 백만원)

[이정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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