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라미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부부 호흡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차인표와 라미란이 부부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의 주말을 책임질 예정이다.

30일 KBS2 새 주말연속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가제, 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 제작사 팬 엔터테인먼트는 지난주 이동건과 조윤희의 출연 소식에 이어 "배우 차인표와 라미란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하 '월계수')의 배삼도-복선녀 부부로 나란히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차인표는 '월계수'로 지난해 11월 '디 데이' 종영 후 8개월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차인표가 연기할 배삼도는 월계수 양복점의 재단사 출신으로 한 때 '전설의 천재 재단사'로 불렸지만 현재는 통닭집을 운영하고 있다. 훤칠한 키, 출중한 외모의 상남자로 재단기술, 의협심, 의리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아내에게만은 쩔쩔매는 남편이다.

라미란은 배삼도의 아내 복선녀를 연기한다. 남편 삼도를 쥐 잡듯 하는 통닭집의 안주인으로, 남자처럼 우락부락한 외모로 돈에 집착하지만 경우가 바르고 책임감이 강하다. 겉보기와 달리 삼도에게 쏟아지는 여성들의 시선에 언제나 노심초사하는 여린 마음을 지녔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웃음보와 눈물샘을 동시에 자극할 커플이다. 역대급 케미와 재미를 합작할 것"이라며 "정말 많은 기대를 걸어도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월계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릴 예정이다.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구현숙 작가와 '어셈블리'의 황인혁 PD가 의기투합했으며 '해를 품은 달', '킬미 힐미', '결혼계약', '닥터스' 등을 선보인 팬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다. '아이가 다섯' 후속으로 방송된다.

[차인표와 라미란(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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