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SEA전 3번째 타석 좌전안타…3G 만에 안타(1보)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강정호가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강정호는 1-0으로 앞선 2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앞서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홈런을 맞은 시애틀 선발투수 웨이드 마일리는 강정호에게 조심스러운 승부를 펼쳤다. 강정호는 볼카운트 2B1S의 유리한 상황에서 83마일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3-0으로 리드한 3회초 2사 주자 1루에서는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으로 멀리 뻗는 타구를 날렸지만 아쉽게 워닝 트랙에서 잡혔다.

강정호의 안타는 3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5-0으로 앞선 5회초 1사 주자 1루에서 등장한 강정호는 바뀐투수 우완 돈 로치의 2구째 79마일 커브를 당겨 깨끗한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지난 25일 LA 다저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안타였다.

이후 스탈링 마르테의 볼넷 때 2루에 도달한 뒤 션 로드리게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5회초 현재 시애틀에 8-0으로 앞서 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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