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라에 막힌 LA 다저스, 밀워키에 영봉패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다저스가 밀워키 선발투수 주니오르 게라에 막혀 영봉패를 당했다.

LA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0-7로 패했다.

다저스는 3연승에 실패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43승 37패)에 머물렀다. 반면 밀워키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35승 42패).

이날 승부는 사실상 2회말에 결정됐다. 다저스는 2회 1사 후 크리스 카터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아론 힐의 안타 때 우익수 실책이 나오며 1사 주자 1, 3루가 됐고 여기서 커크 뉴웬하이스에게 선제 3점홈런을 맞았다.

위기는 계속됐다. 라몬 플로레스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 종료에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뒀지만 주니오르 게라와 조나단 빌라르를 연속 안타, 스쿠터 제넷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라이언 브론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이후 7회말 2사 주자 1루에서 브론에게 2점 홈런을 맞고 승기를 내줬다. 다저스 타선은 밀워키 선발투수 주니오르 게라의 호투에 8회까지 2안타 무실점에 그쳤다.

게라는 이날 8이닝 2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5승을 챙겼다. 반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진 다저스 선발투수 브록 스튜어트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볼넷 5실점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회에만 5실점한 부분이 아쉬웠다.

다저스는 7월 1일 오전 3시 10분 밀워키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서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주니오르 게라.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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