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송중기, 오는 11월 中 쑤저우 권투대회 초청 추진"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CBCA 측이 배우 송중기(30)를 오는 11월 중국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에서 열리는 아시아지역 권투경기에 게스트로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CBCA(중국복싱클럽협회)의 위원장이자 WBO(세계복싱기구) 아태지역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국의 권투인 류정위(劉定偉)는 최근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고 중국 권투 전문매체 권격항모(拳擊航母)가 29일 저녁 보도했다.

이 매체에서 CBCA 측은 송중기가 최근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스타라고 중국 현지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고, 송중기의 한국 내 출연작과 중국에서 가졌던 활동들에 대해 상세히 매체로 소개했다.

CBCA 측은 그러면서 오는 11월 송중기가 쑤저우를 방문하도록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당월 쑤저우체육관에서 열리는 WBO의 아시아지역 타이틀전에 송중기가 게스트로 초대되어 '태양의 후예'의 주제곡을 링 위에서 불러주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를 계기로 송중기를 사랑하는 중국의 보다 많은 팬들이 WBO와 CBCA의 경기를 앞으로 더욱 응원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매체로 밝혔다.

한편 CBCA는 지난 해 11월 28일 쑤저우에서 열린 WBO 아시아 타이틀전에 전 세계 헤비급 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54)를 게스트로 초청한 바 있으며 당시 6천 여명의 관객이 객석에 들어섰다. 당일 에반더 홀리필드의 축하 인사 모습이 중국중앙텔레비전(CCTV-5)으로 타이틀전과 함께 생중계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배우 송중기. 사진 = 중국 권투 매체 '권격항모' 인터넷판 보도 캡처]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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