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NC가 5연패에서 탈출했다. 해답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NC 다이노스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10-4로 승리, 5연패에서 벗어났다.

파죽의 15연승을 달렸던 NC는 연승이 깨지고 5연패에 빠지는 또 하나의 이변(?)을 연출했다. 5연패에 빠졌던 마지막 두 경기에서는 NC가 자랑하는 타선의 힘이 빠진 모습이었는데 공포의 '나테이박'이 완전체를 이루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

그리고 맞이한 29일 잠실 두산전. 이전 2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이호준의 복귀로 '나테이박'이 재결합에 성공했다. 이날 나성범-에릭 테임즈-이호준-박석민 순으로 3,4,5,6번을 구성한 NC는 장단 12안타에 10득점을 올리며 10-4로 승리, 5연패 탈출을 알렸다.

가장 눈부신 활약을 한 선수는 이호준이었다. 3회초 우중간 적시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고 6회초 중월 3점포로 팀에 7-1 리드를 안겼다. 9회초에는 쐐기를 박는 희생플라이까지. 완벽한 하루였다. 이날 이호준은 6타석 5타수 2안타 5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나성범은 안타 1개가 전부였지만 볼넷 3개를 고르는 등 2타점과 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특히 4회초 무사 1,2루 찬스에서 우전 적시 3루타로 타점 2개를 수확하는 활약도 펼쳤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