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령’ 삼성, 배영섭-이영욱 1군 말소…우동균-이상훈 등록

[마이데일리 = 부산 장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배영섭과 이영욱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배영섭과 이영욱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배영섭은 전날 경기 주루 플레이 과정에서 왼 중지 손가락에 염좌가 발생해 7회말 수비를 앞두고 이영욱과 교체됐다. 경기 후 검진 결과를 살펴 본 코칭 스태프는 선수보호 차원에서 엔트리 말소를 결정했다. 이로서 삼성은 주전급 선수를 한 명 더 잃는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더 최악의 결과가 기다리고 있었다. 교체로 들어간 이영욱이 캐치볼 도중 롯데 손용석이 던진 공에 얼굴을 맞아 부상을 당했다. 왼쪽 뺨 안쪽이 찢어져 출혈이 심했던 이영욱은 결국 이날 배영섭과 같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갑작스런 외야수 2명의 부상. 삼성은 급하게 우동균과 이상훈을 콜업했다. 이상훈은 이날 중견수로 곧바로 선발 출장한다.

삼성은 박해민(1루수)-백상원(2루수)-이승엽(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박한이(우익수)-이지영(포수)-김정혁(3루수)-이상훈(중견수)-김상수(유격수)가 선발 출격한다. 선발 마운드는 김기태가 지킨다.

[배영섭.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