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 kt 마리몬, 내달 4일 불펜 피칭 예정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부상으로 말소된 마리몬이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외인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던 슈가 레이 마리몬(kt 위즈)은 지난 14일 ‘우측 팔꿈치 후방 충돌 증후군으로 인한 급성 통증’ 판정을 받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시 회복에 10일~2주가 소요된다는 진단이 나왔다.

그 후 2주가 넘는 시간이 흘렀다. kt의 선발진을 살펴보면 현재 주권, 장시환, 트래비스 밴와트, 요한 피노 등이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지만 주권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대현은 부진을 이유로 지난 26일 1군에서 말소됐다. 마리몬의 로테이션 복귀가 필요한 상황.

kt 조범현 감독은 29일 수원 SK전을 앞두고 “얼마 전부터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그러나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그의 소식을 전했다.

kt 관계자는 “3일 전에 롱토스를 시작했다. 다음주 월요일(7월 4일)에는 불펜 피칭이 예정돼 있다. 불펜 피칭 후 상태를 점검해보고 전반기 복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구체적인 일정을 설명했다.

콜롬비아 출신의 마리몬은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슈가 레이 마리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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