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원우 감독 “송승준, 선발 역할 해줘야 하는 선수”

[마이데일리 = 부산 장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1군 복귀를 앞둔 송승준의 몸 상태를 전했다.

조원우 감독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지난달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송승준의 복귀에 대해 언급했다.

송승준은 지난달 18일 오른 어깨 통증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 달 가량의 재활을 마친 후 최근 퓨쳐스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지난 23일 kt전에서는 6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호투를 했다.

이어 이날 삼성전에서는 100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했다. 조 감독이 이전에 말했던 100개 투구수를 채웠고 구속도 140km 이상을 던졌다.

조 감독은 “송승준의 1군 콜업 일정은 투수코치와 상의를 해봐야 한다. 일단 오늘 받은 보고로는 빠른볼과 변화구가 모두 좋은 모습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1군에 올라와 선발 역할을 해줘야 하는 투수다. 송승준이 합류한다면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서 1명은 빠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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