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서울이랜드FC전에서 선두 재도약 도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강원이 서울이랜드FC전을 통해 K리그 챌린지 선두 재도약에 나선다.

강원FC는 29일 오후 8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20라운드에서 서울이랜드와 대결한다. 갈 길 바쁜 강원은 다시 선두로 다시 올라서기 위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1위 안산(36점), 2위 부천(33점), 3위 강원(30점), 4위 대구(29점) 4개 팀이 선두권을 형성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 강원은 이번 라운드에서 반드시 무승의 고리를 끊고 선두로 재도약 하려 한다.

전망은 밝다. 서울이랜드FC와 총 5번의 맞대결을 펼쳤던 강원은 상대 전적에서 3승2무를 기록하며 절대적 우위에 있다. 특히 강원FC는 서울이랜드FC를 상대로 4-2, 3-1로 다득점을 승리한 기억이 많아 이번 서울이랜드FC 원정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연패를 털어내려 한다.

강원의 공수는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 22골, 13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강원은 현재 챌린지에서 공격도 수비도 모두 2위를 기록 중이다. 팀의 주장인 백종환과 부주장 이한샘이 이끄는 탄탄한 수비라인은 서울이랜드FC 공격의 핵 타라바이를 제지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19일 안산전에서 퇴장을 당해 이번 라운드까지 결장하게 된 안현식의 빈 자리가 뼈 아프지만, 강력한 몸싸움과 헤딩이 우수한 수비수 김원균이 그 자리를 메울 예정이다. 또한 이번 라운드에서는 서울이랜드FC에 강한 미드필더 한석종의 활약도 지켜볼만 하다. 한석종은 서울이랜드FC를 상대로 득점(3골)을 가장 많이 한 선수다.

공격에서는 경고누적에서 복귀한 용병 마테우스와 좌우 측면에서 파상 공세를 펼치는 장혁진과 서보민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 지난 26일 대구전에서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끈기 있는 플레이를 펼치는 것은 물론,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문을 노린 장혁진과 서보민은 이번 라운드에서도 파상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더불어 왼쪽 윙백이지만 공격수 출신답게 과감한 측면 돌파와 슈팅력을 선보이는 정승용도 공격에 더욱 힘을 실을 예정이다.

[사진 = 강원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