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②] 전혜빈 "서현진·에릭 키스신, 현장서 봤어요"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예쁜 미모로 승승장구 했지만 결국 매력을 이기진 못했다.

전혜빈은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지복득 마루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종영 인터뷰에서 "예쁜 오해영은 사랑과 정에 많이 굶주린 캐릭터"라고 말했다.

예쁜 오해영은 박도경(에릭)에게 감췄던 사연을 밝히고 용서를 구했음에도 계속 마음을 차단 당했다.

"도경과 해영의 키스신 직접 봤어요. 좁은 골목이었고 거길 비집고 들어가 키스를 하는데, 바로 앞에 앉았죠. 현장 분위기도 좋았고 장난도 장난이지만 모든 캐릭터에 애정이 있어 그럴 수 있었던 거예요."

결국 예쁜 오해영도 피해자다. 동명 오해로 벌어진 파혼사건이 인생을 불행으로 바꿔 버렸다. 두 오해영 모두 짠내가 폭발했지만 그냥 오해영은 직진을 선택했고 예쁜 오해영은 쿨하게 떠나 보냈다.

"실제였다면 도망갈 결혼은 애초에 하지 않았을 거예요. 상황을 설명했겠죠. 서로 함께 헤쳐나가야 하는 거잖아요. 마음 떠난 남자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오해영을 보면서 재고 따지고 짜게 굴 것 없이, 펄펄 뛰면서 좋아하고 있는 힘껏 사랑하는 게 얼마나 예쁜지 알게 됐어요."

[사진 = 나무엑터스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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