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 롯데 노경은, QS로 시즌 최고투

[마이데일리 = 부산 장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 노경은이 시즌 최고의 투구를 했다.

노경은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노경은은 올 시즌 6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10.59를 기록했다. 최근 등판인 22일 KIA전에서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4실점(3자책) 투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팀과 개인 시즌 2연승을 위해 주중 3연전 선봉장을 맡았다.

노경은은 1회와 2회 모두 삼자범퇴이닝을 만들며 깔끔한 출발을 했다. 6타자를 처리하는데 던진 공은 21개에 불과했다.

3회에도 실점은 없었다. 1사 이후 이정식을 몸에 맞는 볼, 김상수를 우전안타로 내보냈지만 야수들의 호수비로 타자주자 김상수를 2루에서 잡아냈다. 2사 3루 위기에서 배영섭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4회에는 이날 세 번째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박해민과 이승엽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최형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5회에는 모든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채웠다. 선두타자 박한이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백상원, 성의준, 이정식을 모두 삼진으로 엮어냈다.

노경은은 6회에도 올라왔다. 1사 이후 배영섭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1루 견제를 통해 잡아냈고, 박해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했다.

노경은은 팀이 1-0으로 앞선 7회 윤길현과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이날 투구수는 88개. 스트라이크는 55개, 볼은 33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7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노경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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