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훈 "딸에게 올인하고 싶어, 초등학교 운영위원 맡았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창훈이 딸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아빠본색' 녹화에서는 서울시내의 포차에서 만나 소주회동을 가지는 개그맨 김구라, 배우 이창훈, 김영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만남 당시 이창훈은 김영호에게 "오랜만이다. 드라마 '서동요' 이후 처음이다"며 인사를 건넸고, 김구라는 "십몇 년전 드라마 이야기를 아직도 하느냐"고 다그쳤다.

왕년의 로맨틱 드라마 주인공이었던 이창훈. 그는 "딸의 초등학교 운영위원이다. 일 시작하기 전에 딸에게 올인하고 싶다"며 딸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그는 능수능란하게 소맥폭탄을 만드는 등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

배우와 개그맨이 아닌 학부형으로 만난 아빠들. 그들의 술자리는 자식 사랑과 책임감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느라 새벽까지 이어졌다.

'아빠본색'은 아빠가 된 아재들이 거친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밖에서는 그 누구보다 당당하지만 자식들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아빠의 진면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콘셉트로 김구라, 김영호, 이창훈이 출연한다. 오는 7월 초 방송 예정.

[이창훈, 김구라, 김영호(왼쪽부터).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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