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베니스터 감독 “리드오프 추신수의 활약 경이롭다”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제프 베니스터 감독이 추신수를 극찬했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추신수는 올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했다. 부상 복귀 이후 12경기에서 14안타를 기록,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며 타율을 0.270까지 끌어올렸다. 출루율은 0.418을 찍어 그야말로 ‘잘 치고 잘 나가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본래 장점이던 장타 본능도 숨기지 않았다. 14안타 중 홈런을 3개, 2루타를 2개나 기록했다. 시즌 장타율도 0.444로 상승, 리그 최정상급 1번타자 역할을 수행 중이다.

팀 성적까지 고공행진 중이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시즌성적 49승 27패 승률 0.645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텍사스의 팀 승률은 아메리칸리그 전체 1위,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2위다.(1위는 시카고 컵스 48승 26패 0.649)

텍사스 베니스터 감독은 팀 성적에 있어 추신수의 공헌을 높이사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베니스터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우리가 필요로 했던 1번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출루와 타격에서 경이로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타구를 구장 밖까지 내보내는 것은 추신수만이 가지고 있는 무기다”라고 덧붙였다.

부상 복귀 후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추신수는 28일부터 뉴욕 원정 4연전을 갖는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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