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차트 올킬' 5인 비스트, 장현승 공백 없었다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비스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용준형 손동운)에게 탈퇴 멤버 장현승의 공백은 없었다.

비스트는 27일 0시 공개된 비스트 정규 3집 ‘하이라이트’의 선공개 발라드 곡 '버터플라이'를 공개하며 약 11개월 만에 돌아왔다. 돌아온 비스트의 '버터플라이'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멜론, 엠넷, 지니,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총 7개 차트 정상을 퍼펙트 올킬했다.

특히, 이 같은 성과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첫 번째는 멤버 용준형의 작곡과 작사 등 프로듀싱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비스트는 '12시 30분', '비가 오는 날엔', '이젠 아니야', '숨', '아임 쏘리' 등 발라드 히트곡을 다량 보유한 아이돌 그룹이다. 이는 곧 비스트의 정체성이 됐는데, 이번 선공개곡 '버터플라이'의 흥행은 비스트표 발라드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5' 음원,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의 솔로 선공개곡 '스타라이트'(Starlight) 등을 눌렀다.

'버터플라이'는 용준형과 뮤지션 다비(DAVII)가 공동 작곡한 곡으로 다섯 멤버들의 보이스가 잘 어우러져 인상적이다. 용준형이 직접 쓴 동화 같은 가사가 감성을 터치한다.

더불어, 지난 4월 비스트를 떠난 장현승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다. 장현승은 비스트서 안무와 보컬을 담당했는데, 메인보컬 양요섭을 비롯해 윤두준, 이기광, 손동운 등이 채워냈다. 멤버들 각각 자신의 목소리 색깔이 분명해 단조로운 느낌이 없다. 5인조로 개편된 비스트는 장현승의 부재에도 끄덕 없이 좋은 성적으로 본격적인 컴백 시동을 걸고 있다.

타이틀곡 '리본'(Ribbon)은 내달 4일 공개된다.

[그룹 비스트.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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