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최종 18인 발표…손흥민-석현준-장현수 와일드카드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18명이 확정됐다. 관심을 모았던 와일드카드(23세이상)는 손흥민, 장현수 그리고 석현준이 발탁됐다.

신태용 감독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23층 교보컨벤션홀에서 열린 올림픽대표팀 최종명단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18명을 발표했다. 손흥민, 장현수, 석현준이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가운데 황희찬, 류승우, 권창훈, 문창진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에는 손흥민, 석현준이 와일드카드로 선택됐다. 지난 유럽 원정에서 스페인, 체코를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석현준이 신태용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신태용의 황태자로 불린 황의찬이 포함된 반면 김현, 박인혁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미드필더에는 권창훈, 류승우, 문창진, 이창민 등 역대 가장 화려한 공격 2선이 꾸려졌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이찬동과 박용우가 나란히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수비수에는 ‘멀티플레이어’ 장현수가 와일드카드로 포함된 가운데 그동안 꾸준히 올림픽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송주훈, 정승현, 최규백, 심상민, 이슬찬, 박동진이 발탁됐다. 반면 와일드카드로 거론됐던 홍정호는 소속팀 반대로 신태용호 합류가 불발됐다.

마지막으로 골키퍼 포지션에는 김동준과 구성윤이 최종 선택을 받았다.

■ 2016 리우올림픽 최종 명단 18명

공격수 – 석현준(포르투)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미드필더 – 류승우(빌레펠트) 권창훈(수원삼성) 문창진(포항) 이찬동(광주) 박용우(서울) 이창민(제주)

수비수 – 장현수(광저우부리) 송주훈(미토홀리호크) 정승현(울산) 최규백(전북) 심상민(서울) 이슬찬(전남) 박동진(광주)

골키퍼 – 김동준(성남) 구성윤(콘사도레삿포르)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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